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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X-에너지와 16기 예약 계약…창원에 SMR 공장 신설

미국 원자로 개발사 X-에너지와 두산에너빌리티가 Xe-100 소형모듈원자로(SMR) 16기의 핵심 철강 부품 제작을 예약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11GW 규모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창원에 새 제작 공장을 짓기로 했다.

업데이트: 2026년 7월 19일 오전 09:47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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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자로 개발사 X-에너지와 두산에너빌리티가 Xe-100 소형모듈원자로(SMR) 16기의 핵심 철강 부품 제작을 예약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11GW 규모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창원에 새 제작 공장을 짓기로 했다.

X-에너지와 두산에너빌리티가 Xe-100 소형모듈원자로(SMR) 16기에 들어가는 주전력계통(Main Power System) 철강 부품 제작에 관한 구속력 있는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X-에너지 원자로 설계에서 제작 기간이 가장 긴 핵심 부품의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이다.

계약에 따라 두산은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압력용기, 기타 철강 부품 16세트를 제작한다. 이들 대형 구조물은 Xe-100의 외형과 내부 구조를 이루며, 설계에서 가장 크고 안전상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X-에너지는 첫 두 개 상업 프로젝트를 위해 정해진 기간 내 생산 능력을 예약하는 데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창원에 새로운 SMR 제작 시설을 짓기로 했다. 이 공장은 완전 가동 시 연간 약 20기의 Xe-100 원자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필요에 따라 확장도 가능하다. 이번 증설은 X-에너지가 약 144기 규모라고 밝힌 11GW 상업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X-에너지는 전문 공급사를 초기에 확보함으로써 비용과 일정의 확실성을 높이고 초기 사업의 공급망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레이 셀 X-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두산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공급사 중 하나로 평가하며 Xe-100 상용화를 이끌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비즈니스그룹장은 이번 계약이 SMR 제작이 보다 진전된 준비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두산이 엄격한 품질 기준과 안정적인 납품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Xe-100 부품의 제작성을 개선하기 위한 설계 작업을 시작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이던 2025년 8월 X-에너지, 두산, 한국수력원자력, 아마존이 맺은 양해각서(MOU)를 통해 공식화됐다. 두산은 그동안 전 세계에 원자로 용기 34기와 증기발생기 124기를 공급했다고 밝히며, X-에너지의 글로벌 사업과 미·한 첨단 원자력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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