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 신성장 전략 'SM NEXT 3.0' 공개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엔터테인먼트가 창작 시스템 개편, 글로벌 IP 파트너십, AI 기반 A&R,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담은 새로운 중장기 전략 'SM NEXT 3.0'을 발표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엔터테인먼트가 창작 시스템 개편, 글로벌 IP 파트너십, AI 기반 A&R,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담은 새로운 중장기 전략 'SM NEXT 3.0'을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중장기 성장 전략 'SM NEXT 3.0'을 공개했다. 이번 주 온라인으로 공개된 두 편의 영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사는 창작 시스템 개편,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 인공지능(AI) 활용 강화, 그리고 신인 보이그룹 데뷔 계획을 밝혔다.
장철혁·탁영준(Dmitry YJ Tak) 공동대표와 이성수 최고A&R책임자(CAO)는 지난 3년간 다중 제작 체계와 글로벌 유통망 구축을 이끌어온 기존 'SM 3.0' 체제를 넘어, 아티스트와 사람을 창작의 중심에 두는 '멀티 크리에이티브'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정된 제작 위계 대신 아티스트별로 최적화된 유연한 창작팀을 프로젝트 단위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탁 대표는 이러한 방식이 "성장과 변화를 동시에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주목받는 발표 중 하나는 올해 데뷔가 확정된 신인 보이그룹이다. 연초 방영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 '리플레이 하이스쿨'을 통해 멤버들이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후보군은 회사의 SMTR25 연습생들로 구성된다. 이번 신인 그룹은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라이즈 등으로 이어져온 SM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게 된다.
글로벌 전략 측면에서 SM은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태국 트루코퍼레이션, 그리고 일본의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심화해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창작 정체성'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KMR(크리에이션 뮤직 라이츠)의 성장에도 힘을 싣는다. KMR은 전 세계 370여 명의 작곡가와 계약을 맺고 7000곡이 넘는 K팝 카탈로그를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이성수 CAO는 향후 5년 내 KMR을 "아시아 최대이자 가장 신뢰받는 퍼블리싱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M은 A&R 업무에도 AI를 본격적으로 접목해, 곡을 분석하고 아티스트에게 적합한 곡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철혁 대표는 모기업 카카오와의 협력을 회사의 뚜렷한 강점으로 꼽으며, K팝과 AI가 만나는 지점에서 "의미 있는 시너지의 강한 가능성"을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음악 및 관련 산업에서의 인수합병(M&A)을 지난 3년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자본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에는 아티스트 보호와 팬 경험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SM은 약 30만 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99.8%의 응답률을 기록한 신고 서비스 '광야119'를 계속 운영하며, 올해부터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공격에 대한 법적 대응 현황을 분기별로 팬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가 SM의 공식 계열사로 편입됐다고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팬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해 콘서트와 굿즈 등 팬 경험을 넓혀갈 계획이다.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SM NEXT 3.0'을 K팝의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는 새로운 장으로 규정하고, 절제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과감한 투자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