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동궁', 17개국 1위 석권…'킹덤' 이후 7년 만의 쾌거
넷플릭스의 신작 사극 판타지 '동궁'이 비영어권 TV 부문 1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킹덤' 이후 최대 규모의 한국 드라마 흥행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신작 사극 판타지 '동궁'이 비영어권 TV 부문 1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킹덤' 이후 최대 규모의 한국 드라마 흥행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사극 판타지 드라마 '동궁'이 플랫폼의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17개국 1위를 차지하며, 7년 전 좀비 사극 '킹덤'이 화제를 모은 이후 가장 두드러진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흥행 사례로 꼽히고 있다.
조승우, 곽동연, 남주혁, 노윤서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궁중 암투와 초자연적 소재를 결합한 서사로,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한국 사극 특유의 장르 조합을 이어간다.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차트 정상에 오른 속도를 보면, 한국 사극·판타지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속에서 섬뜩한 분장 변신을 소화한 곽동연은 공개 이후 쏟아진 반응에 대해 최근 언급하며, 이야기가 예상보다 멀리 퍼져나간 데 놀라움을 전했다. 팬들과 평단은 작품 특유의 몽환적 영상미와 서늘한 분위기를 해외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2019년 공개된 '킹덤'은 한국 사극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전통적 배경에 공포·판타지 요소를 더한 사극 제작 흐름을 촉발시켰다. '동궁'은 이제 그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비영어권 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등장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 드라마들이 넷플릭스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기에 나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작품 '스푸키 인 러브'도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2위로 데뷔했다. 두 작품의 동반 흥행은 한국 드라마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세계적 화제작을 배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넷플릭스와 제작진은 아직 '동궁'의 시즌2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차트 성적으로 이 작품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한국 드라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흥행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