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1분 소요·작성자: Koreabw AI Desk

한미, 조현 외교장관 방미 조율…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 추진

한국과 미국이 조현 외교부 장관의 워싱턴 방문을 조율하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대면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9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이전에 별도 회담을 여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다.

업데이트: 2026년 9월 02일 오전 03:04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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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조현 외교부 장관의 워싱턴 방문을 조율하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대면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9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 이전에 별도 회담을 여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다.

한국과 미국이 조현 외교부 장관의 워싱턴 방문 일정을 조율하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대면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교 당국자들이 2일 밝혔다.

양국 최고위 외교 수장은 지난주 전화 통화에서 조만간 직접 만나 동맹, 안보, 경제 협력 현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 모두 계류 중인 현안을 더 미루지 않고 실질적으로 논의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두 장관의 빡빡한 일정 탓에 구체적인 시기 조율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검토 중인 방안 가운데 하나는 오는 9월 18일부터 28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계기로 회담을 여는 것이다. 이 자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당국자들은 뉴욕 회의에 앞서 워싱턴이나 제3의 장소에서 별도 방문을 통해 조기에 회담을 여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주 안에 성사되기는 어렵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이 다뤄야 할 현안으로는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이후 채택된 공동 팩트시트에 담긴 한국의 대미 3500억 달러 투자 공약과 함께, 한미 원자력협정으로 불리는 '123 협정' 개정 문제가 꼽힌다. 한국은 자국 내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허용받기 위한 협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측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 구상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첫 회의에 이어 7월 개최가 예정됐던 후속 한미 안보협의는 아직 일정이 다시 잡히지 않은 상태다. 당국자들은 미국이 중동 사태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점을 지연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조현-루비오 회담 추진은 미국의 대북 정책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 재개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어, 미국 정부가 북한 비핵화 방침을 계속 견지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대북 대화 재개와 핵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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