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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선희 외무상, 러시아 공식 방문 개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북·러 밀착이 한층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데이트: 2026년 7월 19일 오전 09:40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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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북·러 밀착이 한층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토요일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다고 모스크바가 밝혔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두 정부 간 협력이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의 초청으로 7월 18일 러시아에 도착해 수도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평양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러한 입장은 한때 제한적이던 양국 관계를 이번 전쟁이 낳은 가장 파급력 큰 밀착 중 하나로 바꿔놓았다. 북한은 크렘린의 군사작전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몇 안 되는 정부 중 하나가 됐다.

양국 관계는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급격히 확대됐다. 이 협력 관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평양을 방문해 북한 지도부와 포괄적 국방 협정을 체결하면서 공식화됐다. 이 협정은 한쪽이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서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의 회담에서는 안보 협력, 우크라이나 전장 상황, 양국 간 추가 공조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방 정부들은 북한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와 병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으나, 모스크바와 평양은 이를 부인하거나 확인을 거부해 왔다.

한국에게 이러한 밀착 구도는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 된다. 서울은 군사 협력이 심화될 경우 러시아가 탄약과 인력을 대가로 민감한 기술을 북한에 이전할 수 있으며, 이는 평양의 미사일·핵 프로그램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해 왔다.

이번 외교 접촉은 워싱턴과 그 동맹국들과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고립된 국가들이 서로 더욱 가까워지는 광범위한 재편 흐름을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모스크바와 평양 간 고위급 방문이 잦아지는 것은 이 협력 관계가 현 전쟁 국면을 넘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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