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재회담" 발언 몇 시간 만에 北,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김정은 재회담 발언 직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약 10발을 발사했다. 이는 축소된 한미 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종료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김정은 재회담 발언 직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약 10발을 발사했다. 이는 축소된 한미 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종료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북한이 목요일 새벽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약 10발을 발사했다고 한국군이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발사였다.
이번 발사는 한미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규모를 축소한 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을 예정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금요일 종료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훈련 축소 결정이 김 위원장과의 "매우 좋은 관계"에 따른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에 적대적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전쟁 당시 한국의 지원이 미흡했던 점도 이유로 들었다.
북한은 수십 년간 한미 연합훈련을 침공 예행연습이라 비난하며 훈련 시기에 맞춰 무력시위를 벌여왔다. 일본 정부는 총리실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 이미 낙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접근은 북한과의 부침 많은 외교에 새로운 국면을 더한다. 그는 1기 재임 중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만났지만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억제에 대한 구속력 있는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고, 북한 핵무력은 이후에도 꾸준히 확장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를 "매우 강력한" 57기로 언급했지만, 한국 정부는 80~120기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격차의 원인은 설명하지 못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영향력 있는 여동생 김여정은 수요일 오빠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좋은 기억과 감정"을 갖고 있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훌륭하다"고 밝히면서도, 현재 양측 간 실질적인 소통은 없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한국 정부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는 데는 여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국이 비핵화 목표를 포기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대화 재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미국 국방부는 축소된 훈련이 훈련 목표 달성에 "차질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