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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을지 프리덤 실드' 앞두고 긴장 고조

북한이 12일 새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11번째 탄도미사일 시험으로, 한미 연합훈련 '을지 프리덤 실드' 시작을 며칠 앞두고 이뤄졌다.

업데이트: 2026년 8월 13일 오전 09:03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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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새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11번째 탄도미사일 시험으로, 한미 연합훈련 '을지 프리덤 실드' 시작을 며칠 앞두고 이뤄졌다.

북한이 12일 새벽 원산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한국과 일본 당국이 밝혔다. 이는 일주일도 안 돼 이뤄진 두 번째 무기 시험이자 올해 들어 11번째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다. 이번 발사는 한국과 미국이 연례 연합훈련 '을지 프리덤 실드'를 시작하기 불과 며칠 전에 이뤄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께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으며,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군은 감시태세를 강화했으며 미국, 일본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이미 낙하했다고 밝혔지만, 비행 경로나 낙하 지점에 대한 추가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이번 발사는 지난 6일 원산 일대에서 이뤄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진 것으로, 당시 발사는 지난 6월 말 이후 처음이었다. 북한은 두 차례 발사 모두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발사가 오는 17일부터 11일간 진행되는 을지 프리덤 실드 훈련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약 1만 8000명이 참가하며,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미 양국은 이 훈련이 순수한 방어적 성격이라고 강조해왔지만, 북한은 그동안 이를 '침공 연습'이라 비난하며 종종 무기 시험으로 맞대응해왔다.

경남대 임을출 교수는 AFP통신에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그냥 넘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사가 북한이 이번 훈련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번 미사일 시험은 북한이 일본을 향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은 7월 이후 최소 일곱 차례 일본 방위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최근에는 일본의 방위백서를 비난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확대로도 주목받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주 러시아가 자포리자의 제철소 공격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사용했으며, 이 공격으로 근로자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역 내 긴장이 이미 고조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시기에 맞춰 미사일 시험을 반복해온 패턴을 감안할 때, 이번 훈련 기간에도 불만 표시와 협상력 유지 수단으로 미사일 발사를 계속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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