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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 테네시에 32억 달러 투자…북미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약 32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이번 투자는 테네시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로, 8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업데이트: 2026년 7월 19일 오전 09:47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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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약 32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이번 투자는 테네시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로, 8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약 32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양극재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테네시 주정부는 이번 투자가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라고 밝혔다. 빌 리 주지사와 스튜어트 맥워터 경제·지역개발부 장관, 회사 관계자들이 함께 발표한 이 사업으로 몽고메리 카운티에 86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장은 미국 내 동종 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의 양극재 생산 거점이 된다. 완전 가동 시 2027년까지 연간 약 12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으로, 회사 측은 이 물량이 1회 충전으로 약 500km(310마일)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120만 대 분량의 배터리에 공급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클라크스빌의 420에이커(약 170만㎡) 부지에 최첨단 공장을 건설하며, 2023년 1분기에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이 함유된 고성능 NCMA 양극재를 생산하는데, 이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용량과 안정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테네시 공장에 전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비롯한 최첨단 생산 기술을 도입하며, 전 세계 양극재 공장의 기준이 될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양광과 수력 등 재생에너지만으로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이번 투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테네시주 전기차 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의 투자 결정으로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테네시주에 투자한 총 규모는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현재 약 20개의 한국계 기업이 23억 달러를 투자해 3,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 사업장은 양극재 공급망을 위한 북미 제조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리 주지사는 이번 결정을 "테네시주의 탁월한 기업 환경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으며,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 인사들도 지역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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