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프랑크푸르트서 5개국 순방 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크푸르트를 마지막으로 열흘간의 5개국 순방을 마쳤다. 이번 순방에서 아르헨티나와 리튬·에너지 협력 성과를 냈고 한국의 AI 반도체 허브 도약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크푸르트를 마지막으로 열흘간의 5개국 순방을 마쳤다. 이번 순방에서 아르헨티나와 리튬·에너지 협력 성과를 냈고 한국의 AI 반도체 허브 도약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요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지난달 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5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뒤 같은 날 서울로 귀국길에 올랐다.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거친 이번 순방은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인공지능·반도체 협력 강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순방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주요 글로벌 기술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한국을 AI 반도체 생산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후 남미로 이동해 브라질, 칠레 정상과 각각 회담을 갖고 아르헨티나로 향했다. 아르헨티나는 막대한 리튬 매장량을 보유해 한국의 자원 전략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국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원론적 수준을 넘어선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양국 정상은 채굴부터 가공까지 리튬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고,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출국에 앞서 아르헨티나 교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협력이 "구체적 성과"를 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질서 변화 속에서 전략적 양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한-아르헨티나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나타냈다.
프랑크푸르트 일정은 이번 순방의 비교적 조용한 마무리였다. 별도의 정상회담 없이 재독 한인 동포들과의 만남이 중심이었으며, 이는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보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일요일 늦게 서울행 비행기에 올라 약 열흘간 4개 대륙을 넘나든 순방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이번 순방은 핵심광물과 AI 인프라가 얼마나 빠르게 한국 외교의 중심 의제로 부상했는지를 보여준다. 정부는 차세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통적 교역 파트너를 넘어 원자재와 기술 협력 파트너를 다변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