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미국·남미 11일 순방…AI 투자 유치·핵심광물 협력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잇달아 방문하는 11일간의 순방길에 올라 AI 투자 유치와 핵심광물·에너지·통상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잇달아 방문하는 11일간의 순방길에 올라 AI 투자 유치와 핵심광물·에너지·통상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요일 미국과 남미 3개국을 잇는 11일간의 순방 일정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이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유치하고 반도체·에너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AI 서밋과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미국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을 만나고 주요 기술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는 한미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자금 유치 기회를 넓히려는 취지라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일정을 마친 뒤에는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일요일부터 브라질 국빈 방문에 나선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한 뒤 공동 기자회견과 국빈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상파울루로 이동해 현지 동포들과 오찬을 갖고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는데,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과의 협력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칠레를 공식 방문해 올해 출범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회담하고, 한국이 맺은 첫 자유무역협정인 한-칠레 FTA의 현대화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적인 리튬 생산국인 칠레는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쓰이는 핵심광물 확보를 원하는 한국 배터리 업계에 중요한 파트너로 꼽힌다.
순방의 마지막 일정은 아르헨티나로, 한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22년 만이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셰일가스 매장지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칠레·볼리비아와 함께 이른바 '리튬 삼각지대'를 이루고 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정상과의 회담에서 그동안 정체됐던 한국-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 재개 가능성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순방이 한국의 글로벌 사우스 외교를 강화하고 다자무대에서 남미 국가들과의 공조를 확대하려는 목적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이를 통해 해당 국가들과의 교역이 크게 늘고 우리 기업의 남미 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8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