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中 왕후닝과 회담…"베이징과 관계 심화" 약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과 회담하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계 강화를 다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과 회담하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계 강화를 다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 중 한 명인 왕후닝과 만나 베이징과의 관계를 심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KCNA)이 보도했다.
왕후닝은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서열 4위 지도자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맡고 있다. 그는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수요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회담은 이튿날 열렸다.
이번 회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이후 이어진 양국 간 일련의 교류 가운데 최근 사례다. 분석가들은 잦은 방문을 두고 평양과 모스크바의 관계가 빠르게 확대되는 시점에 베이징이 전통적 우방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북한은 최근 몇 년간 러시아와 급격히 가까워져 전략적 방위 협정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여전히 북한의 최대 경제 파트너이며, 양측은 시 주석의 6월 방문에서 이룬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북한 매체가 "원대한 청사진"이라고 표현한 관계 강화 방안을 채택했으며, 시 주석은 외교·법 집행·군사 분야의 협력 확대를 추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왕후닝에게 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 발전이 "확고한 정책"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왕후닝은 김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사회주의에 대한 중국의 지지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방문 기간 중국 대표단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중국군 추모 시설과 노동당 간부 양성 학교, 그리고 김일성·김정일의 유해가 안치된 묘를 참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방문 초반 왕후닝은 북한 노동당의 고위 인사인 조용원과 만나 지난달 양국 지도자가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겠다는 베이징의 의지를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