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4600억원 규모 계약으로 KF-21에 공대지 타격 능력 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6859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해 KF-21 보라매 전투기에 공대지 타격 능력을 시험·통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전투기의 임무 범위가 공대공 위주에서 지상 공격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6859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해 KF-21 보라매 전투기에 공대지 타격 능력을 시험·통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전투기의 임무 범위가 공대공 위주에서 지상 공격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DAPA)과 6859억원(약 4억6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KF-21 보라매 전투기에 지상 표적 타격 능력을 부여하기 위한 추가 무장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KF-21의 임무 범위는 기존 공대공 위주에서 지상 공격 임무까지 확대된다.
지난 6월 19일 체결됐지만 최근에서야 공개된 이번 계약은 2028년까지 이어지는 추가 시험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KF-21의 현재 체계개발 단계가 공식적으로 종료되기 전부터 공대지 체계에 대한 비행시험 검증에 착수할 수 있게 돼, 신규 능력 배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에 따라 KAI는 다양한 공대지 무장을 시험·평가·검증하는 한편, 항공기의 AESA 레이더와 핵심 항전장비가 지상 공격 임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검증한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 기간 종료 시점까지 완전운용능력(FOC)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시험은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8월 승인한 수정 개발계획에 따라 3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에서 검증된 능력은 한꺼번에가 아니라 준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군에 전력화된다. 이에 따라 당초 2028년 말로 예정됐던 공대지 능력 확보 시점이 2027년 상반기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번 성능 개량 사업은 KF-21 사업 전체가 양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추진된다. 이미 첫 양산 기체가 조립 라인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공군은 2026년 하반기부터 우선 공대공 임무 위주로 KF-21을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KAI는 확대된 무장·센서 패키지가 해외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미 자사의 경전투기 FA-50을 운용 중인 중동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보라매를 자연스러운 업그레이드 기종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