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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타일라와 손잡고 아프리카 음악 시장 진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남아공 스타 타일라의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아프리카 아티스트를 위한 플랫폼을 선보이며 K팝을 넘어선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냈다.

업데이트: 2026년 7월 19일 오전 09:47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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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남아공 스타 타일라의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아프리카 아티스트를 위한 플랫폼을 선보이며 K팝을 넘어선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냈다.

방탄소년단·세븐틴·캣츠아이를 배출한 하이브가 12월 15일 그래미 수상 경력의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수 타일라의 매니지먼트 팀과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아프리카 음악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을 신인과 기성 아프리카 아티스트를 아우르는 장기 육성 파이프라인의 첫걸음으로 규정했다.

하이브는 타일라의 공동 매니저인 브랜던 힉슨, 콜린 게일과 손을 잡았다. 하이브는 투어, 마케팅, 디지털 전략, 멀티미디어 제작, 브랜드 협업, 크리에이티브 개발 등 글로벌 인프라를 지원하며, 힉슨과 게일은 자신들이 관리하는 아티스트의 일상적인 예술적 방향성을 계속 책임진다.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휴를 회사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두 매니저의 비전이 아프리카 아티스트를 세계 무대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니지먼트사 위 메이크 뮤직을 이끄는 힉슨은 하이브의 글로벌 역량이 자신들의 방식과 상호 보완적이라고 말했고, 아프리카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를 이끄는 게일은 아프리카 아티스트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23세인 타일라가 이번 협업의 첫 수혜 아티스트가 된다. 그는 힉슨과 게일의 관리를 이어가는 동시에 하이브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된다. 그의 싱글 '샤넬(Chanel)'은 최근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26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타일라는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앨범 수록곡 '웬 아임 위드 유(When I'm With You)'에 참여하고 한국 예능에 출연하는 등 이미 한국 대중음악계와 인연을 이어왔다.

하이브는 이번 사업을 흑인 주도의 크리에이티브 리더십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결합으로 소개하며, 소속 아티스트 간 협업의 문을 열고 K팝을 넘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하이브가 한국·일본·미국이라는 기존 시장 밖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아프리카 진출은 하이브가 하이브 차이나, 하이브 인디아 등 법인을 세우고 라틴아메리카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를 데뷔시키는 등 빠르게 해외 사업을 확장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상징적 조치다. 하이브는 내년 3월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확정했고 1월 엔하이픈의 EP 발매와 외부 협업을 통한 신규 보이·걸그룹 프로젝트도 예고하며 중요한 2026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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