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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컴백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하이브가 지난 4월 29일 실적 발표에서 2026년 1분기 매출 698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고 밝혔다. BTS의 컴백과 음반 판매 급증이 성장을 이끌었다.

업데이트: 2026년 7월 19일 오전 09:47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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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지난 4월 29일 실적 발표에서 2026년 1분기 매출 698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고 밝혔다. BTS의 컴백과 음반 판매 급증이 성장을 이끌었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지난 4월 29일 실적 발표에서 2026년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핵심 음악·아티스트 사업의 뚜렷한 반등을 알렸다. 이 회사의 분기 매출은 6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실적을 견인한 가장 큰 요인은 간판 그룹 BTS의 복귀였다. 신보 '아리랑'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고, 광화문에서 열린 컴백 라이브 방송은 전 세계 184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그룹의 글로벌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음반 매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715억 원으로 거의 두 배로 뛰었고, 콘텐츠 매출은 157% 늘어난 1059억 원을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170% 급증한 585억 원으로, 소속 아티스트 전반의 수익성 개선을 반영했다. 경영진은 BTS뿐 아니라 엔하이픈(ENHYPEN) 등 다른 아티스트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도 신기록을 세웠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 분기 대비 20% 늘어난 1337만 명에 달했다. 플랫폼 총 결제액은 전 분기 대비 80% 증가했고, 유료 이용자당 월평균 결제금액(ARPPU)도 8% 상승해 팬 참여와 수익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모든 지표가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본격화하지 않으면서 공연 매출은 43% 감소한 887억 원에 그쳤고, 경영진은 아티스트 비용 상승과 해외 지식재산(IP)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BTS 공연과 다른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2분기 마진은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재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현지화 전략을 향후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음반 판매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동남아시아 아티스트를 포함해 위버스에 새로운 아티스트와 장르를 계속 추가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 투자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BTS의 군 복무 공백기와 함께 찾아왔던 부진을 하이브가 벗어났음을 시사하며, 그룹의 복귀가 글로벌 K팝 산업 중심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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