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TKMS에 밀려…주가 23% 급락
캐나다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로 독일 TKMS를 선정하면서 한화오션 주가가 약 23% 급락했다. 해외 방산 확장을 노리던 한국 조선업체에 큰 타격이 됐다.
캐나다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로 독일 TKMS를 선정하면서 한화오션 주가가 약 23% 급락했다. 해외 방산 확장을 노리던 한국 조선업체에 큰 타격이 됐다.
한화오션 주가가 약 23% 급락했다.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공급 경쟁에서 한화오션이 탈락하고, 해당 사업을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TKMS)가 가져갔기 때문이다.
이번 결과는 캐나다 사업을 첨단 함정 수출 강자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발판으로 삼아온 한화오션에 상당한 타격이 됐다. 투자자들은 즉각적으로 반응해 하루 만에 회사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이 증발했다.
캐나다가 TKMS를 낙점한 것은 함대 현대화를 추진하는 각국 해군에 잠수함을 공급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준다. TKMS는 오랜 기간 재래식 잠수함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 왔으며, 이번 수주로 아시아 경쟁사들에 대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한화오션 입장에서 이번 패배는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대형 방산 계약을 확보하려는 큰 그림을 어렵게 만든다. 한국 조선업체들은 빠른 건조 속도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그동안 유럽 업체가 주도해온 시장에 진입하려 애써왔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낙폭이 큰 것은 그만큼 캐나다 수주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재료가 사라지자 투자자들은 수출 방산 부문에서의 단기 전망을 빠르게 재평가했다.
한화오션은 다른 해외 기회와 기존 함정·상선 수주 물량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번 탈락은 대형 방산 조달 결정을 좌우하는 치열한 경쟁과 정치적 고려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