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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2억6500만 달러 수주

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건조하는 2억6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이번 수주로 빠르게 늘어나는 수주잔고가 한층 두터워졌다.

업데이트: 2026년 7월 19일 오전 09:40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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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건조하는 2억6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이번 수주로 빠르게 늘어나는 수주잔고가 한층 두터워졌다.

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건조하는 2억6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글로벌 유조선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VLCC는 현존하는 선박 가운데 가장 큰 축에 속하며, 한 척당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어 중동과 아시아 등 장거리 항로를 오간다. 크기와 기술적 난도가 높아 세계 주요 조선소들이 노리는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힌다.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을 비롯한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잔고가 계속 불어나는 흐름에 더해진 것이다. 선주들이 노후 선대를 교체하고 변화하는 원유 교역 흐름에 대비하면서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두터운 수주잔고는 조선사에 가격 협상력과 향후 수년간의 실적 가시성을 제공한다.

옛 대우조선해양인 한화오션은 2023년 한화그룹에 인수돼 조선·방산·해양에너지 사업 확장의 축으로 재편됐다. 인수 이후 회사는 한화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계약 수주에 집중해 왔다.

한국 조선사들은 저마진 물량을 중국 경쟁사에 넘기는 대신 VLCC,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친환경 선박 등 기술 난도가 높은 프리미엄 선종에 주력해 왔다. 이런 전략은 글로벌 신조 발주가 등락하는 가운데서도 견조한 선가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원유운반선 2척은 향후 수년 내 인도될 예정으로,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한화오션의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발주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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