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산 드론 엔진 첫 공개…항공 엔진 독자기술 겨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장수명 드론 엔진을 공개했다. 이는 항공 추진 기술의 국산화를 향한 발걸음으로, 향후 국산 전투기 엔진 개발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장수명 드론 엔진을 공개했다. 이는 항공 추진 기술의 국산화를 향한 발걸음으로, 향후 국산 전투기 엔진 개발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창원 —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장수명 드론 엔진을 공개했다. 항공 추진 기술의 독자 개발을 향한 한국의 노력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번 엔진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회사 공장에서 공개됐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가 해외 엔진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빠르게 커지고 있는 한국의 무인 군사 체계 야심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드론 엔진 개발이 더 큰 목표를 향한 디딤돌이라고 밝혔다. 현재 KF-21 초음속 전투기에 쓰이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2만4000파운드급 추력의 전투기 엔진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KF-21용 국산 엔진 개발은 한국 항공우주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적 과제 중 하나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다.
항공 엔진 설계는 방산 제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분야로 꼽히며, 미국·영국·프랑스 등 소수 국가의 몇몇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라이선스 방식으로 제트 엔진을 생산해와, 핵심 기술을 해외 파트너에 의존해왔다.
이번 공개는 무인 플랫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드론·미사일·전투기의 추진 체계를 국산화하려는 국가적 전략을 반영한다. 한화는 창원의 가스터빈 엔진 생산 능력을 확대해 왔으며, 전투기 엔진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협력도 모색해 왔다.
전문가들은 신뢰할 수 있는 국산 엔진 역량이 최근 급성장한 한국 방산 수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국이 운용·수출하는 무기 체계에 대한 전략적 자율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