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SK하이닉스 미국 AI 법인에 7384억원 투자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가 설립한 미국 투자 법인에 약 7384억원(4억7700만달러)을 투자하며, AI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태는 SK 계열사 대열에 합류한다.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가 설립한 미국 투자 법인에 약 7384억원(4억7700만달러)을 투자하며, AI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태는 SK 계열사 대열에 합류한다.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한 투자 법인에 약 7384억원(4억7700만달러)을 투입한다. 이로써 SK그룹 내에서 반도체 계열사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자금을 대는 계열사 대열에 SK텔레콤도 합류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목요일 공시를 통해 미국 법인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즈'가 새로 발행하는 주식 1198주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은 해당 법인 지분 0.9%를 보유하게 된다. 이 법인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이 공동 설립했으며, SK하이닉스는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투자가 사전에 합의된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납입하는 '캐피털 콜'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투자 약정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4년이다.
이 벤처에 자금을 대는 SK 계열사는 SK텔레콤이 처음이 아니다.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각각 2억5000만달러, 3억8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정한 바 있어, 그룹 차원에서 여러 계열사가 하나의 AI 투자 전략으로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룹이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계열사 간 공동 투자가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SK그룹이 미국 AI 인프라 경쟁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과 SK텔레콤의 데이터·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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