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1분 소요·작성자: Koreabw AI Desk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도 AI 기대치 못 미쳐 주가 하락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업데이트: 2026년 7월 29일 오전 03:03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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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 SK하이닉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붐에 대한 시장의 과열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 60조5000억원(약 416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79조3200억원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 급증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5~6%가량 밑돌았다. 이는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을 촉발하기에 충분했으며, AI 인프라 확대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시장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준다.

SK하이닉스는 AI 붐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첨단 AI 모델을 학습하고 구동하는 데 필수적인 고성능 프로세서에 들어가는 HBM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AI 반도체 기업과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 증가로 최근 2년간 메모리 사업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려왔다.

시장의 이 같은 반응은 반도체 업계 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을 보여준다. AI 인프라와 연관된 기업들은 이제 단순한 성장 여부가 아니라, 치솟는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익이 5배 늘었음에도 더 가파른 성장 곡선을 기대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실적은 한국 경제 전반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한국의 수출과 산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은 한국 기술 주도 성장 엔진의 건전성과 글로벌 AI 하드웨어 수요를 가늠하는 척도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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