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코스닥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이번 주에만 두 번째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급반전하며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됐다.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로, SK하이닉스 실적 실망감에 따른 기술주 전반의 불안 심리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급반전하며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됐다.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로, SK하이닉스 실적 실망감에 따른 기술주 전반의 불안 심리가 배경으로 지목된다.
6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됐다. 이번 주 들어 벌써 두 번째로, 개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지수가 급격히 반전하면서 시장이 요동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1.09% 오른 6,089.11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고,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15%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자동으로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일정 폭 이상 움직일 경우 프로그램 매도 주문 체결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켜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제도다.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컸다. 코스닥150 선물은 6.21% 폭락하며 매도 사이드카 발동 기준을 넘어섰다. 사이드카는 모든 거래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보다는 완화된 조치로, 선물 가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도 주문 효력을 5분간 정지시켜 시장에 숨 고를 시간을 준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 SK하이닉스의 최근 실적 발표에 대한 실망감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반도체와 기술주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사이드카 발동은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로, 올해 들어 국내 증시를 사상 최고치까지 끌어올린 인공지능·메모리 반도체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변동성 급등이 국내 기술주 중심 증시에 대한 기대치 재조정 국면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소와 금융당국은 자동으로 작동하는 사이드카 제도 외에 별도의 추가 조치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이번 변동성이 일시적 조정인지, 아니면 더 깊은 하락의 시작인지를 가늠하기 위해 주요 반도체·기술 기업들의 향후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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