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1분 소요·작성자: Koreabw AI Desk

AI 반도체 훈풍에 SK하이닉스·삼성전자·키옥시아 실적 발표 주목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시험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과 HBM4 양산 확대로 하반기 수요 둔화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업데이트: 2026년 7월 25일 오전 07:04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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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시험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상승과 HBM4 양산 확대로 하반기 수요 둔화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한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두 축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붐이 메모리 반도체 실적 개선세를 얼마나 더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두 회사는 조만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일본 키옥시아홀딩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실적을 내놓아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업계 전반의 수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한국 증시가 최근 몇 주간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투자로 인해 큰 변동성을 겪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나온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메모리 가격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사들였지만, 신용거래 중심의 매매는 투자심리가 흔들릴 때마다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업계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여전히 펀더멘털이 견조하다고 보고 있다. AI 연산에 특화된 고대역폭메모리, 즉 HBM 가격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계속 상승해왔다. 기존 제품보다 속도와 용량이 개선된 차세대 HBM4 칩의 단계적 양산 확대는 2026년을 앞두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에게 새로운 수익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 강세와 신제품 사이클이 맞물리면서, 연초 초기 AI 서버 투자 열기가 진정되면 하반기 메모리 수요가 식을 수 있다는 우려는 상당 부분 잦아든 모습이다. 대신 업계 관계자들은 소수 메모리 대기업들의 공급 조절과 빅테크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맞물리며 시장이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만큼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向 HBM 공급에서 앞서 나가는 업체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실적에서도 기존 D램·낸드 사업에 더해 HBM 부문의 강한 기여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HBM 경쟁에 늦게 뛰어든 삼성전자는 주요 AI 고객사向 신형 칩 인증 진척 여부가 이번 실적 발표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키옥시아의 실적은 오랜 침체 이후 올해 들어 가격이 회복되고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 상황을 별도로 보여줄 전망이다.

반도체는 여전히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수출 동력인 만큼, 이번 실적 발표는 개별 종목 주가뿐 아니라 한국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시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2026년 설비투자 계획과 HBM 장기 수주 가시성에 대한 경영진의 언급을 주의 깊게 살펴볼 예정이며, 이는 현재의 반도체주 강세가 더 이어질지, 아니면 숨 고르기에 들어갈지를 가늠하는 단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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