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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선 4척 추가 수주…'선별 수주' 전략 지속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1조4078억원에 수주하며, 상선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가스선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업데이트: 2026년 9월 14일 오전 09:02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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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1조4078억원에 수주하며, 상선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가스선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4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총 1조4078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적용된 원·달러 환율 1338.2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10억5200만달러 규모로, 척당 약 2억6300만달러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신규 수주 규모는 기존 105억달러에서 약 115억5000만달러로 늘어나, 연간 목표 139억달러의 83%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아직 4개월 넘게 남은 시점에서 이미 목표치의 상당 부분을 채운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꾸준히 수주 목표를 달성해왔다. 1~8월 신규 수주는 105억달러로 연간 목표의 76%를 이미 확보했다. 부문별로는 상선이 61억달러로 목표 57억달러를 넘어섰고, 해양은 44억달러로 연간 목표 82억달러의 54%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충분하다. 8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355억달러로, 총 151척에 달한다. 이 가운데 상선이 272억달러로 전체의 77%를 차지한다. 특히 LNG운반선이 69척, 164억달러로 전체 수주잔고의 46%에 이른다.

이미 상당한 물량을 확보한 만큼, 추가 수주에서는 단순한 외형 확대보다 선가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번 LNG운반선 추가 수주는 이런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LNG운반선은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일반 상선보다 높은 선가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상선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에서도 LNG운반선을 추가한 것은 남은 수주 여력을 단순 물량 확보가 아닌 수익성 중심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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