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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스타벅스 손실 우려에 이마트 목표주가 15% 하향

한국투자증권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손실 확대와 온라인 사업 부진을 이유로 이마트 목표주가를 약 15% 낮춘 1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업데이트: 2026년 8월 23일 오전 09:03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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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손실 확대와 온라인 사업 부진을 이유로 이마트 목표주가를 약 15% 낮춘 1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약 14.8% 하향 조정했다. 자회사인 커피전문점과 온라인 쇼핑몰 사업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0일 발표된 이 보고서는 이마트의 다가오는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17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줄어든 수치이자 시장 평균 전망치보다 약 74% 낮은 수준이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지목됐다. 증권사는 SCK컴퍼니가 영업손실 약 22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인 SSG닷컴 역시 이번 분기 약 2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 악화에는 마케팅 논란에서 비롯된 소비자들의 불매 정서와 이에 따른 매장 방문 감소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타벅스는 여전히 국내 커피 소비 지출과 앱 이용자 수 모두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온라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는 점도 최근 이마트 주가에 부담을 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전망이 부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경쟁사인 홈플러스가 재무 악화 속에 54개 점포를 폐점하면서 이마트가 반사이익을 계속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협력업체들은 홈플러스에 대한 상품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시장점유율 이동과 이마트 핵심 사업인 대형마트의 안정적 수요에 힘입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약 6조76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마트가 얻는 반사이익은 앞으로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출생아 수 증가와 출산율 반등이 국내 유통업체인 이마트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언급했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은 이마트의 투자 매력이 기존 대형마트 사업보다 스타벅스와 SSG닷컴 등 비핵심 사업의 실적에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사업 모두 이번 분기 그룹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은 경영진이 커피 체인의 매출 흐름을 안정시키고 온라인 부문의 손실을 줄일 수 있을지 주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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