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7월 초순 수출 54% 급증…반도체 견인에 역대 최대
한국의 7월 1~10일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298억 달러를 기록하며, 관세청 집계 기준 역대 최대 순별 실적을 세웠다.
한국의 7월 1~10일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298억 달러를 기록하며, 관세청 집계 기준 역대 최대 순별 실적을 세웠다.
한국의 7월 1~10일 수출이 1년 전보다 53.9% 늘어난 2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관세청이 집계한 순별(10일) 실적 가운데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3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지난 6월에 세운 종전 최대치 286억 달러도 넘어섰다.
이번에도 반도체가 수출을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112억 달러로 1년 전의 약 3배에 육박하며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쓰이는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은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반도체는 한국 무역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주요 품목도 고르게 늘었다. 자동차 수출은 5.7% 증가한 18억9천만 달러, 선박은 75.1% 급증한 15억4천만 달러, 석유제품은 22.7% 늘어난 17억5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반도체 외 부문에서도 폭넓은 상승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235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64억 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이 수입을 빠르게 앞지르면서 흑자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88.7% 급증한 70억 달러, 대미 수출이 43.2% 늘어난 49억1천만 달러를 기록해 최대 시장 두 곳 모두에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금요일까지 누적 수출은 5천26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8.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무역흑자는 1천440억 달러에 달했다. 7월 초순 지표는 아시아 4위 경제를 떠받쳐 온 수출 엔진이 상당한 속도로 하반기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