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1분 소요·작성자: Koreabw AI Desk

삼성생명, KDB생명 본입찰 불참…한화·흥국·한투 3파전으로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삼성생명이 KDB생명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새 주인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예상을 깬 삼성생명의 불참으로 12년째 이어진 매각 작업의 구도가 다시 바뀌었다.

업데이트: 2026년 8월 08일 오전 03:04 GMT-3
공유fin
Koreabw AI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삼성생명이 KDB생명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한화생명,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새 주인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예상을 깬 삼성생명의 불참으로 12년째 이어진 매각 작업의 구도가 다시 바뀌었다.

KDB생명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한화생명과 흥국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했다. 반면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삼성생명은 막판에 발을 빼면서 업계 예상과 전혀 다른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산업은행으로부터 매각 주관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7일 오후 3시 본입찰을 마감했다. 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5개사 가운데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은 최종 단계에 앞서 빠졌고, 흥국생명·한화생명·한국투자금융지주 세 곳만 본입찰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인수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지며 흥국생명과 함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실사를 마친 뒤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인수 가격과 KDB생명의 자본 부담, 인수 이후 예상되는 사업적 실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외형 확대가 필요한 흥국생명은 지금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KDB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도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보험사 인수를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한화생명은 최근 매각가 1조원대에 달하는 애큐온캐피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KDB생명 입찰엔 불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이번 본입찰에도 참여해 뜻밖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KDB생명 매각은 2014년부터 시작돼 이번이 12년 만에 일곱 번째 도전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매각이 추진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2020년에는 JC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지 못했고, 2023년에는 하나금융지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추가 자금 부담 등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본건전성을 개선했지만, 인수 이후에도 추가 자본 확충 필요성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삼일회계법인은 입찰 가격과 자금조달 능력, 인수 후 경영계획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과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거래가 무산된 전례가 있는 만큼 최종 계약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다는 관측이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지 여부는 결국 인수 가격과 향후 자본 부담을 인수 후보들이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지역

KR
태그KDB LifeSamsung LifeHanwha LifeHeungkuk LifeKorea Investment Financial HoldingM&Afinal bidinsurance industrydue diligenceKDB Bank

관련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