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OLED 집중… 하반기 실적 반등에 '청신호'
LG디스플레이가 수익성이 낮은 LCD를 줄이고 고부가 OLED로 사업을 재편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분기 OLED 매출 비중이 60%까지 오른 가운데 회사는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수익성이 낮은 LCD를 줄이고 고부가 OLED로 사업을 재편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분기 OLED 매출 비중이 60%까지 오른 가운데 회사는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중심 사업을 축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집중하는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국내 패널 업체는 이 같은 전략이 수익성 개선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철동 사장 취임 이후 회사는 저수익 LCD 사업 비중을 줄이고 OLED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회사는 스마트폰·태블릿용 중소형 패널부터 TV·모니터용 대형 패널까지 전 사업 부문에서 수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재료비를 절감하는 '원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환 효과는 이미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 1분기 OLED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6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 확대됐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면적당 평균 판매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했다. 회사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사업 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별 경쟁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소형 OLED는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중형 사업은 탠덤 OLED와 고급 LCD를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키우고 있다. 대형에서는 프리미엄 OLED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군도 넓히고 있다.
기술 리더십도 핵심 축이다. 회사는 초고해상도(UHD) 240Hz와 초고주사율(FHD) 480Hz를 하나의 패널에서 구현하는 '게이밍 DFR'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대형 W-OLED 최초의 4스택 기반 제품을 선보이는 등 최근 2년간 OLED TV와 모니터 패널 분야에서 세계 최초·최고 기록을 이어왔다.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모바일 OLED 성수기 진입과 북미 주요 고객사향 패널 출하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호재가 예상대로 현실화한다면, 프리미엄 OLED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다년간 투자는 오랜 구조조정 끝에 지속 가능한 수익성으로 가는 결정적 발판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