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으로 약 30만 대 리콜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아이오닉6, 제네시스 G90, 싼타페 등 약 29만4000대에 대해 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최근 잇따르는 품질 관련 이슈에 또 하나가 추가된 셈이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아이오닉6, 제네시스 G90, 싼타페 등 약 29만4000대에 대해 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최근 잇따르는 품질 관련 이슈에 또 하나가 추가된 셈이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안전벨트 고정장치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결함을 확인하고 29만4128대에 대한 리콜에 나섰다. 회사 측은 이 결함이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접수된 이번 리콜은 2023~2025년형 아이오닉6, 2023~2026년형 제네시스 G90, 2024~2026년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대상이다. 당국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 안전벨트 고정장치가 이탈할 수 있어 충돌 시 벨트가 탑승자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서류에서 고정장치가 분리될 경우 탑승자를 "제대로 구속하지 못한다"고 경고하며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결함과 관련된 사고나 부상 신고는 없으며, 이 문제로 인한 소송도 아직 제기되지 않은 상태다.
딜러들은 해당 차량을 점검한 뒤 필요시 안전벨트 고정장치를 보강하거나 교체하며, 비용은 전액 무상이다. 현대차는 오는 6월 5일까지 차주들에게 통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며, 그 전이라도 현대차(1-855-371-9460) 또는 제네시스(844-340-9741) 고객센터를 통해 점검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이번 안전벨트 결함은 현대차가 차량 품질을 둘러싸고 계속해서 도마에 오르는 가운데 나왔다. 회사는 별도로 투싼 SUV에 결함 있는 자동긴급제동장치를 탑재해 판매했다는 집단소송에도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화재 위험부터 소프트웨어 오류까지 다양한 이유로 안전 리콜을 잇달아 발표해왔다.
이번 리콜 대상은 현대차의 전 세계 판매량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하지만, 반복되는 리콜은 아이오닉6 같은 전기차부터 제네시스 고급 모델까지 라인업을 넓혀가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와 규제 당국의 신뢰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을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