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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암스테르담에 유럽 첫 완성차 물류 거점 구축

현대글로비스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과 협약을 맺고 유럽 내 첫 완성차 전용 물류 거점을 조성한다. 유럽 차량 수입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망과 배송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업데이트: 2026년 7월 19일 오전 09:47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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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과 협약을 맺고 유럽 내 첫 완성차 전용 물류 거점을 조성한다. 유럽 차량 수입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망과 배송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에 유럽 첫 완성차 전용 물류 거점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대륙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회사의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암스테르담항과 48만㎡ 규모 부지에 완성차 전용 터미널을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글로비스가 독점 항만 부지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럽으로 들어오는 차량의 핵심 관문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터미널에는 최대 3척의 자동차운반선(PCTC)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과 2만 대 이상을 보관할 수 있는 차량 야드, 출고 전 검사센터, 내륙 운송을 위한 철도 연결망이 들어선다. 운영은 2027년 1월 시작될 예정이며,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이 관리를 맡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암스테르담을 보관, 품질검사, 선적, 내륙 배송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입 차량은 검사와 보관을 거쳐 내륙 물류망을 통해 배송되고, 유럽에서 생산된 차량은 보관에서 수출 선적까지 처리된다.

이번 투자는 유럽의 수입차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회사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와 유로스타트 자료를 인용해 유럽의 자동차 수입이 2025년 1000만 대에서 2030년 124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암스테르담의 철도·해상 연계망이 물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철도 운송 비중을 늘리고 선박 정박 시간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진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장은 "암스테르담을 종합 유럽 자동차 물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항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쿤 오베툼 암스테르담항 최고경영자(CEO), 클라스 코프만 코프만로지스틱스그룹 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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