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키위트와 손잡고 미국 조선업 재건 나선다
HD현대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 기업 키위트 오프쇼어 서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조선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MASGA' 구상 아래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 HD현대의 행보를 강화한다.
HD현대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 기업 키위트 오프쇼어 서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조선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MASGA' 구상 아래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 HD현대의 행보를 강화한다.
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HD현대가 미국 조선 역량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키위트 오프쇼어 서비스(KO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양사가 발표했다. 협약은 지난 7월 16일 텍사스주 잉글사이드에 위치한 KOS 본사에서 체결됐으며, 양사는 수십 년에 걸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선박 블록과 모듈 제작을 포함해 미국 내수 시장을 겨냥한 조선 사업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선박 설계·조달·첨단 제조 분야에서의 HD현대 역량과 북미 전역에서 대규모 제작 및 복잡한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보유한 키위트의 강점을 결합한다.
협약에는 HD한국조선해양의 최한내 경영기획실장(부사장)과 채드 존슨 키위트 오프쇼어 서비스 사장이 서명했다. 최 부사장은 미국을 "강력한 동맹이자 핵심 사업 파트너"라고 표현하며, 이번 협력이 부유식 설비 관련 기회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의 해군·상선 조선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이른바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구상 아래 미국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HD현대의 전략을 확대하는 것이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이 한미 산업협력 틀 안에서 미국 조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공급망 회복력과 자국 내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사장은 키위트의 제작 및 EPC(설계·조달·시공) 경험과 HD현대의 조선 노하우가 결합되면 미국 조선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1884년 창립돼 종업원 소유 구조를 가진 키위트는 2025년 매출 18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캐나다·멕시코·괌 등에서 약 3만4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옛 현대중공업그룹인 HD현대는 상선·해양·군함 건조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는 산업 조선 기반 재건을 추진하는 동맹국들의 파트너로서 입지를 넓혀 왔으며, 미국 시장은 이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