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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1.5조원대 선박 신규 수주…조선주 동반 강세

한화오션이 이번 주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이미 두둑한 수주잔고를 더욱 불렸고, 국내 조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업데이트: 2026년 9월 07일 오전 03:03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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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이번 주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이미 두둑한 수주잔고를 더욱 불렸고, 국내 조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이 이번 주 합계 2조3000억원, 원화 약 2조300억원, 약 15억 달러 규모의 신규 선박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년간 이어져 온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호조 흐름을 다시 한번 이어가는 결과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 배경으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운송용 선박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 분야는 한국 조선사들이 중국, 일본 등 경쟁국 대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온 영역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가장 바쁜 조선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오션 주가는 즉각 반응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이날 국내 증시 전반은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다른 국내 조선사 주가도 함께 오르며 투자자들은 이번 수주를 한국 조선업 상승 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 HD현대, 삼성중공업 등 이른바 '조선 빅3'가 합산 1450억 달러(약 20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쌓아올린 가운데 나왔다. 이는 10여 년 만에 최대 규모로, LNG운반선과 해양플랜트, 그리고 최근 늘어나는 방산 관련 선박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여러 방면에서 특히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필리 조선소를 통한 현지 생산기반 확대는 물론,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및 호주 오스탈 USA 인수전 참여 등 방산 분야 수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상선과 방산 부문에서의 동시다발적인 성과가 회사의 매출 다변화를 뒷받침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국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노후 선박을 대체하려는 선주들의 수요가 이어져, 한국 조선사들이 앞으로도 대형 수주를 계속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흐름은 지금까지 한국 조선업계의 기술력과 경쟁력에 유리하게 작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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