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지주사 재편으로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CJ그룹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주사를 전략·컴플라이언스 중심 조직으로 재편했다. 2026년 정기 인사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가 신설 미래전략그룹 수장을 맡으며 역할을 확대했다.
CJ그룹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주사를 전략·컴플라이언스 중심 조직으로 재편했다. 2026년 정기 인사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가 신설 미래전략그룹 수장을 맡으며 역할을 확대했다.
CJ그룹이 그룹의 중추인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사를 재편했다. 핵심 기능을 포트폴리오전략, 미래기획, 전략지원, 컴플라이언스, 인사 등 성격별 조직으로 재구성한 것이 골자다. 회사 측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조직 곳곳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지주사가 계열사 전략을 조율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한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미래 기획과 컴플라이언스·지원 기능을 분리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슬림한 체제를 지향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CJ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0월 선제적으로 단행한 대표이사 교체에 이은 것으로, 계열사 전반에서 40명의 신규 경영 리더를 승진 발탁했다.
가장 주목받은 인사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가 신설된 미래전략그룹의 수장을 맡으며 역할을 넓힌 점이다. 확대된 책임은 그를 그룹 장기 전략의 중심에 위치시키며, CJ 내 세대 교체의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번 지주사 재편은 글로벌 경제 변동성과 공급망 재편, 식품·엔터테인먼트·물류·바이오 전반의 경쟁 심화 속에서 중앙 조율 조직을 강화하려는 국내 대기업들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CJ는 성장 전략과 컴플라이언스·거버넌스 감독을 균형 있게 갖춘, 보다 기민하고 규율 있는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