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2025년 주주가치 제고 계획 속도 낸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올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실행 속도를 높이기로 결의하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해 2027년 수익성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올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실행 속도를 높이기로 결의하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해 2027년 수익성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신한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사회는 올해 안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이행 속도를 높이기로 결의했으며, 이 같은 방침은 지난 5월 15일 공시된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핵심은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주주 환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 1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최소 13% 이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수치 목표는 국내 은행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당국이 자본 효율성 개선을 요구하는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수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회가 속도를 높이려는 배경에는 최근 실적이 자리한다. 1분기 비은행 부문 이익은 다소 둔화됐지만, 그룹은 CET1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주주환원율을 40.2%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주주환원 공약이 서류상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치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사회는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이나 주당순자산 같은 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안정적인 배당 정책과 맞물린 이번 조치는 국내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주도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국내 금융지주들이 보이는 공통된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우호적이다. 티프랭크스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신한금융지주 미국예탁증권(ADS)에 대해 매수(Buy) 의견과 목표주가 54.01달러가 제시됐으며, 시가총액은 약 192억 달러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종목코드 055550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는 SHG로 상장된 신한금융지주는 밸류업 공약을 실제 주주 환원 행동으로 옮기는 데 있어 국내 금융지주 중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으로 꼽힌다.
이번 속도전으로 인해 ROE와 ROTCE 목표 시한인 2026~2027년까지 신한금융지주가 자본 건전성과 주주 환원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유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자사주 매입 확대, 안정적인 자본비율, 수익성 개선이라는 세 가지 과제가 서로 상충하지 않고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그룹 측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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