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 정상회담…안보 협력 강화 합의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안보·원자력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안보·원자력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국방과 안보,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격상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두 정상은 방위산업 협력과 공동 연구,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산업 협력의 기반을 더욱 다지기로 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회담이 단순한 양자 국방 협력을 넘어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이 공동으로 직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조율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협력도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이 원전 수출국으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고, 프랑스가 오랜 원자력 기술 강국이라는 점에서 양국은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두 정상은 구체적인 신규 계약이나 공동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원자력 협력을 장기적 동반자 관계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는 데 그쳤다.
이번 파리 정상회담은 이재명 정부가 한미, 한일 관계에 치우쳐 있던 외교·안보 관계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랑스와 같은 유럽 주요국과의 관계 강화는 글로벌 안보 지형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전략적 선택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번 회담은 프랑스가 아시아 민주주의 국가들의 국방·기술 협력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할 기회로 여겨진다. 프랑스는 최근 이 지역에서 다른 서방 공급국들과 영향력 및 계약을 두고 경쟁을 벌여온 바 있다.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나온 폭넓은 합의 사항을 구체적인 이니셔티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몇 달간 국방·외교 당국 간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세부 일정이나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