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뤼미에르 서밋 공동주재차 프랑스 방문…마크롱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일요일 4박 5일 일정으로 프랑스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첫 일정은 뤼미에르 서밋 공동주재이며, 이후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공식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요일 4박 5일 일정으로 프랑스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첫 일정은 뤼미에르 서밋 공동주재이며, 이후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공식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요일 서울을 출발해 4박 5일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전략적 유대를 한층 심화하기 위한 것으로, 남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신설 콘텐츠 행사인 뤼미에르 서밋 공동주재로 막을 연다.
영화, 영상, 게임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을 표방하는 이번 행사에는 30여개국에서 약 1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월 서울 방문 당시 공동 주재를 제안하고 이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함께 제안했는데, 이는 양국이 콘텐츠 산업 협력을 얼마나 제도화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서밋 이후 이 대통령은 파리로 이동해 화요일 개선문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환영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오찬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예정돼 있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이 이어진다. 대통령은 수요일 마지막 일정으로 야엘 브라운피베 프랑스 하원의장,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안보, 경제, 과학기술, 문화 및 인적 교류 등 전반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서울 방문 당시 양국이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데 이은 후속 행보다. 당시 양국은 국방, 민간 원자력, 인공지능, 반도체, 양자기술, 우주, 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에 합의한 바 있다. 올해 방문은 한불 수교 140주년과도 맞물린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목되는 또 다른 의제는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안보 기여 문제다. 프랑스는 이 사안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3월에는 한국 합동참모의장 진용순 대장을 포함해 35개국 고위 군 관계자들이 참여한 화상회의를 소집해 역내 긴장 완화 이후 안전 항행 회복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병력 지원 거부를 거듭 비판하면서 긴박성이 더해졌다. 지난주 국내 언론은 정부가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해군 지원함, 폭발물처리반 파견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금요일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어떤 기여도 한반도 방위태세를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랑스 방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주목받는 외교 일정 중 하나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중동에서 유럽에 이르는 복잡한 안보 지형에서 한국의 역할을 가늠하는 민감한 전략 논의를 함께 다룰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