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1분 소요·작성자: Koreabw AI Desk

코스피, AI 반도체 수요 훈풍에 다시 7,000선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코스피 지수가 화요일 다시 7,000선을 돌파했다. AI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기대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을 이끌었다.

업데이트: 2026년 9월 09일 오전 03:03 GM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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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화요일 다시 7,000선을 돌파했다. AI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기대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을 이끌었다.

코스피 지수가 화요일 장중 7,000선을 다시 돌파하며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이틀 연속 이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전 중반 기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8% 상승했으며, 전날인 월요일 4.6% 넘게 급등한 데 이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2.6%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4%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전날의 큰 폭 상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AI 기업들이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함에 따라 고대역폭 메모리를 비롯한 첨단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키우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두 반도체 대장주가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상승세는 반도체주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4% 넘게 올랐고, SK이노베이션도 상승세를 보이며 기술주 인접 종목과 에너지 관련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에서는 배터리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장비 공급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 등이 견조한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지수 전체 상승폭은 코스피보다 완만했다. 다만 모든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하락했고, 알테오젠과 로보티즈 등 일부 바이오·로봇 관련주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였던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섰다. 원화 역시 미국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오른 채 거래되어, 해외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국제 자금이 계속해서 한국 자산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 증시의 훈풍에도 불구하고, 국외에서 커지고 있는 위험 요인에 대한 경계감도 제기됐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며칠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브렌트유는 이란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보복을 위협했다는 소식 속에 배럴당 97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주도 랠리가 이러한 거시경제 악재를 얼마나 오래 상쇄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서울 증시를 관통하는 핵심 화두는 여전히 반도체다. 코스피 내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한국 증시 전반의 분위기를 좌우하고 있으며, 이날 장세는 AI 관련 낙관론이 얼마나 빠르게 지수를 수 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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